[베이비뉴스] "주부는 집으로 출근한다"
출근도 퇴근도 없이,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주부의 경력은 과연 누가 인정해 줄까? 주부들은 꼭두새벽 부리나케 남편 아침밥을 차리고, 아이 유치원 보낼 준비를 하며 밀린 청소·빨래·설거지까지 틈틈히 해 낸다. 또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균형잡힌 식단도 짜고, 혹여 생필품이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일도 오롯이 주부의 몫. 자신을 돌이켜 보는 잠시의 시간조차 없이 늘 가족을 위해 희생만 하는 주부들은 어느새 주체적 존재로서의 '나', 사획 속에서의 '나'와 멀어지고, 자신감 마저 점점 잃고 있는 것이 현실일 테다.
2014.06.02